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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플때 가슴이 아플땐 가슴으로 이겨내자. 마음으로 이겨내려하면 가슴만 아프다. 아픔은 가슴이 느끼고 마음은 아픔을 생각하게 할 뿐이다. 가슴이 아플땐 가슴으로 이겨내자. 눈으로는 눈물을 흘리고 입으로는 술을 마셔봐야 가슴만 아프다. 내가 흘린건 눈물이 아니라 그리움이며 내가 먹은것은 외로움이다. 가슴이 아플땐 가슴으로 이겨내자.. * 모든걸 알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있다. 가슴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그냥 이런거구나.. 다시는 경험하기 싫다.. 더보기
되새김질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이 가슴속 아픈 추억을 꺼내여 멍든 이빨로 곱씹습니다. 얼마전 먹었던 추억조차 여전히 아픔니다. 하지만 가슴이 안아플때까지 잘게잘게 씹어서 다시 가슴속으로 넘겨야합니다. 그렇게 나는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되새김질을 합니다. 한숨 한스푼과 눈물한방울을 섞어서 되새김질을 합니다.. 더보기
엉망진창 사는게 엉망진창이다. 아니 사는건가 살아있는가 살아지는건가 주변에는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야될것들만 그득하다. 무얼 먼저 정리해야하는것인지 모르겠다. 해야만하는 일인대...해야만하는대... 그저 멍하니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저질스럽다. 6월엔 정리하리라.. 6월엔 잊으리라.. 6월엔.. 더보기
손을 베다 가위에 손을 베었다. 손가락끝으로 뜨거운 무언가 느껴지는순간 알았다. 소름끼치는 그느낌.. 눈에 보이는것에 아파하고 눈에 보이는 상처라면 눈에 안보이도록 아물기 마련이거늘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언제쯤 아물지 알수없으며 아물고 있는지 곯고있는지조차 알수가 없다. 어딜만져야 아픈지.무얼 먹어야 낫는지.. 오늘도 여행을 먹었다. 양수리를다녀왔다. 그곳에서 아픔을 느꼈다. 추억이 아픔이 되는 그 순간. 그순간 여행은 고행이된다. 더보기
지옥 지옥과도 같은 두달이 지났다. 여전히 두다리로 이땅위에 서 있음에 이곳은 지옥이다. 이땅위 이곳저곳에는 아직도 깊은 아픔들이 서려있다. 그것들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 내 마음 평온해지리라. 가라 희망이여. 희망이 있어서 절망도 커진다. 희망조차 없을때 절망도 없다. 안녕 우재 널 버려야 네가 너가 아님을 깨닫고 비로소 누군가 될 수 있다. 더보기
마음편한 장소 어느새 차안에서 보내는시간이 많아졌다..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이 무작정 정겹다.. 내 마음도 그렇게 정겹게 흘러가고싶다. 언제나 그자리 그곳에서 그 무엇을 기다리는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까.. 오늘도 포천을 거쳐 청평 양수리를 다녀왔다. 마음이 편하다.. 더보기
문득문득 가끔 컴퓨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이름 모를 사진을 클릭하곤 깜짝깜짝 놀랐다. 멍하니 쳐다보다 황급히 지워버렸다.. 네이트온 메신저에 쪽지가 몇개 남아있어서 확인하러갔다가 다시금 깜짝 놀랐다. 지금 받은 쪽지처럼 입가에 미소를 지으려다 황급히 지워버렸다.. 모두 지워버렸다. 모두 지워버렸다 더보기
2005년 12월 17일 울산여행 첫 울산의 이미지는 암울한 미래같았다. 마치 만화 코난에 나오는 그런도시같았다. 희뿌연 연기가 몽환적인 도시이미지와 어울린다. 이처럼 깊고 푸른 바다를 보는게 얼마만이 었던가. 깊고 푸른 바다만큼이나 내 가슴도 깊은곳부터 벅차오르다. 간절곳은 울산 12경중에 하나다. 울산의 야경. 차창밖으로 지나쳐보이는 조선소의 모습이 무척이나 이색적이다. 대왕암. 힘차고 푸르던 바다 이뭐병 --; 그들이 낚는것은 고기일까 취미일까 행복일까 추억이었으려나 고래의 뭐던대.. 누구라도 홀로 걷는 뒷모습은 고독해보인다. 이것도 고래의 뭐던대.. 생긴것이.. 무엇을 저렇게 혼자서 생각하고있었을까 추억은 그렇게 성난파도처럼 마음에 와 닿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