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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8년 2월 1~2일 회사 워크샵 -정선

실로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그간 가끔 여행을 다니긴 했지만 귀차니즘의 레벨상승으로 여러 기록들을 보관중이었습니다.
그중 하나를 오늘 시간을 내어 올려봅니다.

회사 워크샵 장소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숙박(?)시설과 리프트 비용때문에
군소리들 없이 정선을 가기로 하였다. 돈앞에 장사없다.

저번처럼 사진기를 들고 이리 저리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3대의 차량으로 나뉘어 서울에서 출발
여주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중에 김혜수 가족을 볼 수 있었다.

비록 김혜수가 얼굴만한 선글라스를 끼고있어 잘 알아볼 수 없었지만
남동생들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나 연예인이요"포스가 장난이 아니며
더블어 타고 다니는 "이거 연예인 타는 차"라서 써있는듯한 시커먼 선팅이된
스타 크래프트 밴에서 부터 오라가 뿜어져 나왔기때문이다.

4시간의 운전끝에 정선에 도착하여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겸 반주를 시작하였다.

▼ 테크트리목록. 돼지갈비 -> 우갈비살 -> 막국수 의 테크를 탔다. 중간에 폭탄주가 개발되어 취기+3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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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식의 상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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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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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1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전투?에 임하게 된다. 탄약고에 보관된  총알들.
1개 소대가 운영가능한 화력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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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토마토와 딸기는 숙소냉장고에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모르겠다.
그냥 먹는게 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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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캘랜이 꽤 비싼술이라고한듯...맛은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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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에서 술자리를 마친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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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게임같은 설문게임을 하였는데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란 질문에 내가 나와서 슬펐다능 TT
밉다능 TT



숙소에서 술자리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말로만 듣던 정선 카지노를 구경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하였다.
약간의 취기가 있었지만 돈을 따려고 온것도 아니고 이왕 온김에 구경이라도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입장료가 무려 5천원이나 하였다.  막 입장을 하고 들어가려는데

같이 온 일행중에 취가가 심한분이 있었는데 입장을 제지 당하였다.
음주자는 입장불가가 카지노 방침인것이다.
내가 가서 같이 온 일행이라고 하자 나도 취기가 있다면서 나역시 입장을 제지 당했다.

그러더니 들었갔던 일행들도 다시 나와서 우리도 일행이라고 하니
일행 전부가 취기가 있다면서 입장을 제지 당했다 -"_-
결국 나는 구경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스키를 타는 일행은 아침일찍 스키장으로 향했고 귀가하는 사람들은 늦잠을 자다가
숙소근처 황태해장국집에서 해장을 하고 귀가 하기로했다.

막상 차를 타고 집으로 가려 했으나
나와 쭈님은 어제 못다한 원대한 꿈을 이루기위해 다시 정선 카지노를 찾았다.
개장이 10시임에도 불구하고 개장전에 찾아갔건만 입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정말 다양한 인간들이 도박을 하려고 기다리고있었다.

카지노 옆에는 호텔 식당이 있는데 조식으로 전복죽또는 스프종류를 제공하고있었으며
일부 사람들이 한그릇에 3만원가까이 하는 전복죽을 먹고있었다.

어쨋든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야 언제 입장할까란 걱정이 앞서서 대박의 원대한 꿈을 접고
낙향하기로 하였다. TT
술도 안깨고 운전은 해야하고 쭈님은 스틱운전을 못하고..
운전대를 잡고 나니 오늘 죽겠구나 그런생각이..


▼ 아름 다운 정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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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올라가는길



정선을 빠져나와 제천에 진입하였다. 술도 안깨고 졸립고...
점심시간도 다 되었고 해서 제천에서 밥을 먹기로했다.
그래서 식당을 찾다가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식당이 우연하게 눈앞에 나타나게되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된다.
보물이라도 발견한듯 소리치며 들어간 식당


▼ 제천에서 제천 IC방향으로 가다가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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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초밥정식이다. 모든 반찬이 깔끔하고 맛나다. 밥에서는 향초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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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점심을 먹고 눈을 잠깐 붙이고 가려 했으나
길이 막힐까봐 바로 출발하였다.
그렇게 피곤한 몸으로 운전을 하여 4시경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석계역에 쭈님은 내려주로 집에 돌아오니 5시가 좀넘었다.
집에오자마자 쓰러져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