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시
너
yahon
2007. 6. 25. 12:58
너 - 피천득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 털고
그저 얼마동안
앉아 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 떨구고
아득한 눈 속으로
사라져가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