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6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천 후기 퇴근 후 시내만 타고 다니자니 이게 라이딩인지 교통체증 체험인지 짜증과 쾌감이 교차하는 모호한 경계를 며칠째 오락가락 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전 차주와 볼 일이 생겨 홍천을 다녀오게 되었다. 나로써는 근 10년만의 첫 투어. 장거리 투어이니 만큼 전날 밤 예전에 중고로 사놓은 슈트를 꺼내 입어보았다. 근데 이게 굉장히 입기 힘들었다. 가슴쪽 지퍼가 올라가지 않아 집사람의 도움으로 간신히 입을 수 있었다. 지퍼를 내리면 도저히 혼자 올릴 수 가 없었다.슈트를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슈트를 입고 선풍기 앞에서 1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지퍼를 혼자 올릴 수 없어 포기... 다음 날 이른 아침 자켓만 입고 홍천으로 향하였다. 옛날에(10년전) 뻔질나게 다녔던 춘천과 홍천. 얼마나 뻔질나게 다녔는지 내겐 춘천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