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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7년 5월 23~24 전주-변산반도 여행기

첫글이라 서론이 길다.
훗날 내가 봤을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하기에..

만석이형이랑 석가탄신일을 이용하여 여행을 가기로했다.
여행은 내겐 일상생활이였다. 하지만 이번여행은 다르다....

여행가기 몇일전  문득 TV를 보다가 절에서 수양중인 수행자를 다룬 프로그램이있었다.
젋은 나이에 승려가 되길 바라는 이들을 다루는 이야기였는대 그 수행자중 하나가 이런말을 했다.

"절에 오는 사람들은 두가지 입니다"
"무언가를 얻으로 오시는 오는 분들과 저희같이 무언가를 버리러 오는 사람들입니다."

그 수행자처럼 나도 버릴것이 생겼다.
그렇게 여행은 시작됐다.

회사를 끝마치고 우여곡절끝에 예정보다 2시간 늦게 8시경에 출발하였다.
서울 -> 전주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 전주시내에서 숙소를 정한 시각은 11시 30분경.
전주에서 제일 번화한 곳을 물어서 간곳이다.

보기에는 전혀 안그렇다.. ㅡㅡ;
그날 묵었던 동백장이란 숙소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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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잡고 남자 둘이 할일이 뭐가 있겠는가?
전주하면 비빔밥,국밥,육회가 유명하니 육회에 소주한잔 하려했지만 밤늦게 육회하는곳은 없다고한다.
그래서 근처를 돌아보니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보였다.
스파르타하고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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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하나 선지국밥하나...그리고 소주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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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김은 콩나물 국밥에 부셔 넣는것..밥에 싸먹다가 아주머니 한분이 나중에와서 가르쳐줘서 알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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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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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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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랑 먹어서 그런가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다.. ㅡㅡ; 하여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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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제일 작은 프리머스..3층건물이었나? 하여간 작아서 신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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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휴게실이란 간판이 곳곳에 보였다. 알고보니 일반 상점에서 술을 파는곳이다.농촌이라고 치면
 가게에서막걸리랑 김치한점 먹을수있는곳이랄까? 휴게실이란 단어가 생소하다...
서울같으면 퇴폐업소에 붙는이름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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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간 안되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중심가는 불이 꺼졌다.
심히 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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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날이 저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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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찍 찾은 국밥집..전날 300집 보다 맛있기를 기원하며..
이곳도 인터넷으로 널리 알려진집이다. 이놈에 정보력이란 T.T
유명하니까 일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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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난 다음날 먹는 해장국이라 정말 해장국이다.
미친듯이 먹었다..해장국에 마약탄거같다..
어제 삼백집이란 사뭇 다르다..
역시 해장국은 술먹고 다음날 먹어야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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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왔으니 한옥마을정도는 구경해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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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가보니 개인예술가가 만든 고전가구랑 인테리어 소품 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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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장하고 2시간만에 전주에 왔으니비빔밥을 먹어야한다는 사명감에 찾아온 유명한~~~~
육회 비빔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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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쥬얼에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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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나니까 아까 내가 콩나물 국밥 국물까지싹싹 비워서 먹었다는 사실이 망각됨..결국 이것도 밥한톨 남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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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슬슬 출발.
원래 계획은 전주->보성->목포-서울 이 었으나..
스케쥴변경하여 순창->담양 간 메타세콰이어길을 보러가기로했다.
여기가 메타세콰이어길인줄 알았으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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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메타세콰이어길.너무나도 낭만적이고 편안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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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려고해서 목적지를 변산반도로 급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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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에 위치한 곰소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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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았지만 연료호스 릴레이가 터져서 연비가 반으로 추락..
진짜 가면서 기름을 바닥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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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도착..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걷기조차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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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리기에 다음날 여행에 대한 자신감결여로 결국, 서울로 강행군..
빗길을 3시간 반정도 달려 서울에 도착...